전남도, 수리시설 개보수 국비 전국 최대…175지구·1천343억원 투입

기사승인 2024. 03. 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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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극복·영농불편 해소 기대
전남 수리시설
전남 장흥군의 한 수리제 전경./전남도
전남도는 올해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에 전국 최대 규모인 175지구에 국비 1343억원을 투입, 가뭄 극복과 영농 불편 해소를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예산 6404억원의 21%를 차지하는 규모다. 신규 지구도 전국 258지구 중 전남이 76지구(29%)로 가장 많다.

수리시설 개보수는 각종 재해를 예방하고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목표로 한다. 정밀안전진단(정밀 점검) 및 안전 점검 결과를 토대로 노후하거나 기능이 저하된 저수지, 용·배수로 등 농업 생산 기반시설을 보수·보강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세부 사업은 △노후·파손 또는 기능 저하로 재해위험이 있는 저수지나 효율성이 낮은 양·배수장 등을 보수·보강하는 수원공 83지구 653억원 △ 원활한 용수 공급을 위해 파손되거나 물 손실이 많은 수로 재시공, 토사 퇴적된 흙수로를 구조물화 하는 용배수로 54지구 464억원 △토사 퇴적으로 저수량이 부족한 저수지 준설 37지구 203억원 △낡고 기능이 저하된 배수장 성능 개선 1지구 23억원이다.

특히 올해 신규 지구는 고흥 당두양수장, 함평 월야간선 등 노후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76지구(총사업비 1468억원)가 선정돼 연내 세부 설계와 시행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조속히 사업을 착수할 계획이다. 계속사업 67지구와 준공 사업 32지구는 연차적 사업계획에 따라 영농에 지장이 없도록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강하춘 도 농업정책과장은 "최근 기후변화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재해예방과 가뭄 극복을 위한 대비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주민들이 안전한 영농활동을 하도록 시설 확충과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고, 추가 국비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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