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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국회의원은 내 손으로”…생애 첫 투표에 설렘 ‘한가득’

[4·10총선]“국회의원은 내 손으로”…생애 첫 투표에 설렘 ‘한가득’

기사승인 2024. 04. 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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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날인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호 1가동 제4투표소에서 2005년생인 장인호(19)군이 투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태어나서 처음 사회를 위한 표를 행사하니, 저도 이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라는 실감이 듭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본투표가 치러지는 10일 낮 12시 20분께 서울 성동구 금호1가동 제4투표소에서는 대학교 1학년 장인호(19)군이 생애 첫 투표를 마쳤다.

장군은 투표 방법부터 정치 공부까지 첫 투표의 의미가 남다르다고 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 하는 투표여서 막상 누구를 뽑아야 할지도 몰라서 투표 방법이나 준비물, 정치인들에 대해 인터넷으로 공부했다"며 "투표소에 와서는 혹시라도 무효처리 될까 걱정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잘 마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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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날인 10일 오후 서울 성동구 금호1가동 제4투표소에서 2005년생인 장인호(19)군이 투표를 마치고 인증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장군은 이번 투표에 부모님과 함께 왔다고 했다. 장군은 "혼자 투표하러 오기에는 좀 떨려서 부모님에게 같이 가 달라고 했다"며 "지난해까지만 해도 부모님 두 분만 투표하러 가셨는데, 나도 이제 어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군은 "부모님과 정치 성향이 달라서 가족이지만 집에서 정치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는다"며 "오늘 투표도 다 다른 후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장군은 투표를 마치고 나니 이제 어엿한 대한민국의 일원이 된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장군은 "이번 투표를 통해 세상에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회의 구성원이 된 것 같아 기쁘다"며 "투표권을 행사하는 만큼 책임감도 더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장군은 이어 "정치인들 본인보다는 국민을 위한 정책을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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