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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 렌즈 착용했을 때는 피해야”… 식약처, 주의사항 권고

“인공눈물, 렌즈 착용했을 때는 피해야”… 식약처, 주의사항 권고

기사승인 2024. 04. 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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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한 통증이나 시력 흐린 현상 경고
인공눈물 투여 15분 후 렌즈 착용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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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봄철 상비약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 일반적으로 렌즈 착용을 피해야 하는 등 주의 사항이 있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공눈물 사용 전 눈에 통증이 심하거나 안약에 의한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할 때, 의사의 치료를 받은 경우, 임부나 소아에 사용할 경우에는 의사 또는 약사와 상의해야 한다.

식약처는 인공눈물 사용 후 눈 상태나 첨가제 등의 영향으로 드물게 경미한 통증이나 일시적으로 시력이 선명하지 못한 현상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때는 운전이나 위험한 기계 조작은 하지 않아야 한다.

또 인공눈물 사용 후 통증이나 시야 변화, 지속적인 충혈 및 자극감을 경험하거나 증상이 3일 이상 지속 혹은 악화되면 투여를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일반적으로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 렌즈의 착용은 피하고, 다른 안약이나 안연고를 추가로 사용할 때는 5분 이상 간격을 두고 투여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카보머를 주성분으로 하는 인공눈물은 점도가 높아 특별한 주의 사항이 있다고도 안내했다. 해당 성분의 인공눈물을 사용할 때는 완전히 흡수되기 전 점안 후 바로 취침하면 눈꺼풀 점착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취침 시 약 30분 전에 점안해야 한다.

다른 점안제를 동시 투여하는 경우에는 적어도 15분의 간격을 두고 카보머 점안제를 가장 나중에 사용해야 한다.

벤잘코늄염화물을 보존제로 포함한 인공눈물은 해당 성분이 렌즈에 흡착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시 렌즈의 착용을 피해야 하고, 투여 후 15분 이상 지난 후 렌즈를 착용하는 게 좋다고 설명됐다.

이 밖에도 인공눈물 사용할 때 오염이나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 전 손을 깨끗하게 씻고, 용기 끝이 눈꺼풀 및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다른 사람과 공동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하는 것도 권고했다.

식약처는 "기온변화와 건조한 날씨, 꽃가루나 황사 등으로 안구의 건조 또는 불편함을 개선하는 인공눈물의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바른 사용 정보를 안내했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는 안전 사용 정보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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