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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용하, 그는 누구인가

故 박용하, 그는 누구인가

기사승인 2010. 06. 3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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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배우 겸 가수 박용하가 향년 33세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목을 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1977년 8월 12일 1남 1녀 중 둘째로 태어난 박용하는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연예계에 데뷔해 '사랑이 꽃피는 교실'(1995) '스타트'(1996) '눈꽃'(2000) 등에 출연했다. 1998년에는 MBC 드라마 '보고 또 보고'로 MBC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박용하는 2002년 배용준과 최지우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KBS2 드라마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 작품으로 2002년 KBS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았다. 이후 '러빙유'(2002) '온에어'(2008) '남자이야기'(2009) 등에서 주연으로 발탁돼 잇따라 얼굴을 비췄다.

영화는 1998년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미워도 다시 한번'(2002) '작전'(2009) 등에 출연했으나 큰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2003년 앨범 '기별'을 발표하며 가수 활동에도 나선 그는 2004년 제15회 서울가요 한류상을 수상하며 한류스타로서의 자리매김을 톡톡히 했다. 특히 일본에서 사랑을 받았는데 2005년부터 일본골드디스크 시상식에서 신인상, 올해의 노래상, 한일우정의 해 특별상, 올해 최고의 싱글상, 베스트 아시아 아티스트 상 등을 거머쥐었다.

박용하는 최근 아프리카 차드를 방문해 요나스쿨 등을 건립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19일부터 일본 전국 16개 도시에서 3개월간 개최되는 전국투어를 하던 중이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올 하반기 '첨밀밀' 한국판 드라마 '러브송'에서 윤은혜와 함께 호흡을 맞출 예정이었으나 그 모습을 끝내 볼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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