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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북 리스크에 된서리…2000선 하향 이탈

코스피, 대북 리스크에 된서리…2000선 하향 이탈

기사승인 2010. 12. 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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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철 기자] 코스피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안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30분 현재 전 거래일에 비해 29.12포인트(1.44%) 급락한 1997.18을 기록하며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경기지표 및 기업실적 개선과 유럽 불안감이 맞물리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정부가 이날 오전 연평도 해상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키로 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두드러진 모습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요가 없으나 개인의 강매도가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0억원, 81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나 개인이 2100억원가량 내다팔며 지수를 2000선 밑으로 내리 끌고 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947억원 매수 우위다.

금융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지는 가운데 의료정밀이 3% 넘게 내리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운수창고 등도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흐름을 따르고 있다. 엔씨소프트, 제일모직, LG화학 등이 3% 이상 빠지는 반면 삼성중공업, 우리금융 등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현재 상한가 없이 50개 종목만 주가가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777개 종목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합은 29개 종목이다.

코스닥도 나흘째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7.42포인트(3.41%) 하락한 493.3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3억원, 73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나 기관이 97억원 내다팔고 있다. 기타 법인도 15억원가량 매도 우위로 하락세를 부추기고 있다.

전 업종이 약세다. 출판·매체복제와 컴퓨터서비스가 각각 5%, 4%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섬유·의류, 제약, 비금속, 기계·장비, 유통,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등도 3%를 밑도는 내림세를 보이고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30위권 내에서 SSCP만 1%가량 상승하고 있다. 특히 유니슨, 케이디씨, 서울반도체, 덕산하이메탈 등의 하락폭이 큰 편이다.

상한가 4개 종목을 비롯, 61개 종목은 상승 중이지만 하한가 6개 종목 등 925개 종목은 하락세다. 19개 종목은 보합세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4.90원 급등한 1167.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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