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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재앙]러시아 원자력업체 “비관적 사태 일어나지 않을 것”

*[일본 대재앙]러시아 원자력업체 “비관적 사태 일어나지 않을 것”

기사승인 2011. 03. 2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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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주 기자]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인 로스아톰이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케이 신문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키리엔코 로스아톰 회장은 이날 러시아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상황은 안정됐으며 앞으로 비관적인 사태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키리엔코 회장은 그러나 "사고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면서 "방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대부분은 바람을 타고 태평양 쪽으로 흐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또다른 수소 폭발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지만, 폭발이 일어나도 이 이상 방사성 물질이 대기 중에 방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키리엔코 회장은 또 사고 발생 후 "국제기구가 (일본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받을 수 없었다"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감시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췄다.

로스아톰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지원하기 위해 전문가를 현지에 파견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IAEA의 그레이엄 앤드루 기술 분야 선임고문은 후쿠시마 원전 상황에 대해 "지난 24시간 동안 일부 긍정적인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위기 상황은 여전히 심각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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