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정남 기자] 일본이 모든 수출 농산품에 구체적인 원산지를 표시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31일 원전사고 관계기관 합동회의에서 "여러 나라가 방사능 오염 농산물에 대한 우려로 수입금지조치를 내리고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이어 "농산품 외 가공품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 소비자들이 과도한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자국 대사관을 통해 원전사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는 3차례 연속 검사에서 안전성이 확인되면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 생산된 채소와 원유 출하 금지 조치를 철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