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KT, 세계 유일 ‘800㎒·900㎒·1.8㎓’ 모두 확보

KT, 세계 유일 ‘800㎒·900㎒·1.8㎓’ 모두 확보

기사승인 2011. 08. 29. 11: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주파수 경매서 1.8㎓ 포기...800㎒ 선택
김영민 기자] KT가 4세대(4G) 이동통신 황금주파수로 불리는 '1.8㎓' 대역을 포기하고 '800㎒' 대역을 선택했다.

KT는 29일 경기도 분당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에서 진행된 9일차 주파수 경매에서 1.8㎓ 경매 82라운드에서 입찰을 포기했다. 대신 1.8㎓과 함께 경매로 나온 800㎒를 최저입찰가 2610억원에 확보했다.

KT는 이날 800㎒ 대역을 최저경쟁가격에 확보해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900㎒, 1.8㎓와 함께 총 50㎒폭의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를 보유함으로써 차세대 LTE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800㎒ 대역은 우수한 전파특성으로 인해 고효율 저비용 투자가 가능하며, 기 확보 중인 900㎒ 대역과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 시스템으로 연계해 투자시 약 50%이상 네트워크 투자비 절감이 가능하다.

최근 독일, 스페인 등 해외 주요국에서 주파수 동시경매한 사례에서도 800MHz는 저대역 주파수의 우수한 전파특성으로 인해 고대역 대비 약 3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낙찰된 바 있다.
 
KT는 800㎒ 대역을 900㎒ 대역 투자와 연계해 LTE 서비스 제공시 800㎒ 사용국가(미국, 일본 등) 및 900㎒ 사용국가(유럽, 중남미 등)와 글로벌 로밍이 가능해 황금주파수인 800㎒·900㎒·1.8㎓를 모두 확보한 세계 유일의 통신사업자가 돼 향후 4G 등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이번 주파수 할당과 관련 정부에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성실히 이행하고 CCC 등 풍부한 차세대 기술력을 기반으로 LTE 시장을 선도하고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