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기자] 29일 주파수 경매에서 1.8㎓ 주파수를 확보한 SK텔레콤은 "이번 경매가 우려스러울 정도로 과열 양상을 보인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8㎓ 주파수 낙찰가가 9950억원으로 결정되자 '승자의 저주'가 현실화될 것으로 우려해 KT와의 과도한 경쟁에 대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8㎓ 대역의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자간 공정한 환경이 조성돼 고객에게 보다 질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한다"며 "1.8㎓ 주파수는 고객의 니즈(Needs)에 따라 4세대(4G) 용도로 효과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