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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인수위 위원장에 파격인사 기용하나

박근혜, 인수위 위원장에 파격인사 기용하나

기사승인 2012. 12. 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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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고비 때마다 파격인사 용인술... 박상증, 송호근 등 중도개혁 인사 하마평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강조해온 ‘100% 대한민국’, ‘국민 대통합’의 첫 시험대다. 

특히 위원장직에 누가 임명되느냐에 따라 ‘박근혜 정부’의 향후 5년을 점쳐볼 수도 있다.

인수위는 실무형으로 꾸리되 위원장에는 파격적인 인사가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박 당선인은 고비 때마다 파격인물을 기용하는 용인술을 통해 위기를 타개했다.

일각에서는 중도개혁 성향의 인사가 위원장직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당밖 인사로 박상증 전 참여연대 공동대표와 송호근 서울대 교수 등이 본인 의사와는 상관없이 거론되고 있다. 선거대책위 인사로는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이나 김종인 국민행복위원장,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 등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공동위원장 체제로 가자는 의견이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부위원장의 경우 박심(朴心)을 제대로 읽는 측근 인사가 배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경환 의원과 권영세 전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인수위 인선은 이르면 26일께, 늦어도 연말까지는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법령에 따르면 인수위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24명 이하의 인수위원 등 모두 26명 이내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인수위와 별도로 여야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국가지도자 연석회의’가 구성될지 관심을 끈다.

박 당선인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유세에서 “당선 직후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여야 지도자가 만나 대한민국의 새 틀을 짜기 위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제안한다”고 했다.

박 당선인은 20일 새누리당사에서 한 대국민 인사에서도 “저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님 모두 대한민국을 위하고 주인인 국민 여러분을 위한 마음만은 같았다고 생각한다”며 “저에 대한 찬반을 떠나 국민 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따라 박 당선인이 조만간 어떤 식으로든 문 후보나 야당 지도부에 연석회의 구성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박 당선인은 직접 연석회의 멤버로 참여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이한구 원내대표도 참석 대상자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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