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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 중리 앞 해상서 3000t급 화물선 좌초 ... 승선원 20명 구조

부산 영도 중리 앞 해상서 3000t급 화물선 좌초 ... 승선원 20명 구조

기사승인 2013. 02. 0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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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는 1일 오후 4시 17분께 부산 영도구 중리 해안 100m 해상에서 좌초된 화물선 J호(3026t, 승선원 20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좌초된 화물선은 이날 오후 4시께 부산 영도구 남외항 N-1 묘박지에 투묘 중 선박의 닻이 강한 파도에 끌리면서 선박이 떠밀려가다 중리 인근 해안에 좌초됐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1000t급 경비함정과 방제정을 현장으로 급파, 특공대원 10명을 출동시켜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승선원 20명을 모두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된 승선원은 한국인 선원 7명과 인도네시아인 2명, 한국인 선박수리 기술자 10명, 선주 1명 등 모두 20명이다. 이 화물선은 현재 선박 일부가 파손돼 주기관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로 해경은 선박 연료 주입구를 봉쇄해 다행히 해양오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해경은 인명구조 작업이 끝나는 대로 이초작업을 실시하고 해양오염 및 오염피해 사항 등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남해동부와 동해남부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로 강한 바람과 파고가 높아 헬기 접근이 불가한 상황으로 좌초선박 선미갑판과 육상을 와이어로 연결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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