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필리핀에서 날아온 감동의 눈물 편지 화제’

‘필리핀에서 날아온 감동의 눈물 편지 화제’

기사승인 2013. 02. 26. 16:51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홍성군, 이주여성가정 택배보내주기사업에 대해 편지로 감사의 뜻 전해
지난주 김석환 홍성군수 앞으로 한 통의 국제우편이 도착했다. 이 편지는 현재 홍성읍에 거주중인 라로아 델마케인씨(여·34)의 모친인 릴리아 라로아씨가 감사의 편지를 김석환 군수에게 보낸 것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이주여성가정 택배 보내주기 사업을 실시하면서, 이주여성의 고국에 보낸 택배물품에 김석환 군수가 “여러분의 딸들이 한국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갖고 지원하겠다”는 등의 내용으로 10개 국어로 번역해 서한문을 동봉해 보냈으며, 이번 라로아씨의 편지는 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답장을 보낸 것이다.

라로아씨는 먼저, 영어가 아니라 필리핀 고유어인 타갈로그어로 편지를 보낸 세심함에 진심어린 고마움을 표하고, “군수님께서 저 같은 엄마를 위해 시간을 내어 주셔서 큰 영광”이라며, “이 편지 한통에 제 딸에 대한 걱정뿐만 아니라 저의 슬픔도 모두 사라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라로아씨는 “제 딸을 지켜보고 보살피며,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언젠가 군수님을 직접 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마음의 인사를 전했다.

군은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홍성우체국과 협약을 맺어, 관내 이주여성들이 고향에 선물을 보낼 수 있도록 군에서 항공우편요금 전액을 지원하고, 우체국에서는 우편물박스와 생필품 등의 선물을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택배지원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군은 결혼이민여성의 심리적 안정을 기해 한국생활의 정착을 돕고, 이주여성들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홍성’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고자 추진한 택배지원사업에 대한 호응이 좋아, 올해도 사업비 2000여 만원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