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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한미, 올 7월 한반도 사드 배치목표...야당 지지 커지는 것에 위기감”

아사히 “한미, 올 7월 한반도 사드 배치목표...야당 지지 커지는 것에 위기감”

기사승인 2017. 01. 20.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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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정부가 오는 7월 한국에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양국 소식통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미 정부가 미군의 사드 한국 배치를 7월까지 완료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시작했다”며 “이는 12월 예정됐던 한국의 차기 대통령 선거가 이르면 이번 봄에 열릴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중국이 압력을 높이는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는 7월까지 배치 완료를 요구한 주한미군 요청으로 예산을 조기 집행하는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한미가 사드 배치를 서두르는 데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 등으로 대선이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배치 재검토를 주장하는 야당이 지지가 커지는 것에 위기감이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어 “미국 정부는 사드 배치 계획을 재검토하면 한미동맹에 중대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한국 정부와 여·야당에 비공식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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