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일자리가 1년새 3만개 이상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빈 일자리수는 최근 11개월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서 종자사 1인 이상인 정국 사업체의 지난해 12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빈 일자리수는 17만6958개였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3만4558개가 줄어든 것이다. 또한 최근 6년 3개월 사이 가장 큰 폭의 감소세다.
빈 일자리는 조사일 현재 구인 활동을 하고, 한달 이내 일이 시작될 수 있는 일자리를 뜻한다.
전년 동월대비로 보면 빈 일자리수는 지난해 1월말 2만5591개로 늘어난 이후,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 연속 감소했다.
고용 형태로 봤을때 지난해 12월 기준 감소한 빈 일자리는 상용일자리가 3만799개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임시일용직 일자리는 3780개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