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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등골 오싹·오감 짜릿…‘호러 워터파크’에 빠져봐!

[여행] 등골 오싹·오감 짜릿…‘호러 워터파크’에 빠져봐!

기사승인 2018. 07. 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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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파크 오션월드, 국내 첫 호러 콘셉트 신규 어트랙션 오픈
여행/ 오션월드 자이언트워터플렉스
여름을 맞아 전국 주요 워터파크들이 신규 시설이나 다양한 이벤트를 앞세워 피서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사진은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의 자이언트 워터플렉스./ 사진=대명리조트 제공


여름에는 워터파크 한 번 가줘야한다. 신나게 슬라이드를 타고 파도 풀에서 뒹굴며 물벼락을 맞을 수 있는 계절은 여름밖에 없다. 이렇게 생각하면 뙤약볕이 반갑다. 워터파크들은 분주하다. 여름을 위해 일찌감치 새로운 시설을 들여놓고 축제와 이벤트도 알차게 준비했다. 강원도 홍천의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역시 올 여름 흥미진진한 신규시설을 공개했다. 국내 워터파크 중 처음으로 물놀이 시설에 호러(공포) 테마를 입혔다. 이게 참 반응이 좋다.
 

여행/ 더블스핀_더블토네이도 전경
오션월드 파라오 메이즈 타워의 ‘더블스핀’(왼쪽)과 ‘더블토네이도’./ 사진=대명리조트 제공


◇ 국내 최초 ‘호러’ 어트랙션 ‘파라오 메이즈’

오션월드가 올 여름 선보인 신규 물놀이 시설은 3종이다. ‘더블스핀’ ‘더블 토네이도’ ‘파라오 메이즈’ 등이다. 모든 시설이 파라오 메이즈 타워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파라오 메이즈 타워는 공포와 물놀이를 결합한 공간이다. 파라오 메이즈 타워 1층에는 호러 존이, 2층에는 거울 미로 존이 위치한다. 1, 2층을 무사히 통과해 3층에 도착한 이들은 더블스핀이나 더블 토네이도 등의 슬라이드를 탈 수 있다. 시설을 이용하는 일련의 과정은 ‘파라오의 저주를 탈출한다’는 스토리에 맞춰 흘러간다. 스토리 속에 녹아들면 몰입감은 배가 된다. 테마파크가 ‘호러탈출’ 어트랙션을 선보인 적은 있다. 그러나 워터파크가 이를 도입한 것은 오션월드가 처음이다.

더블 스핀과 더블 토네이도의 면면도 화려하다.
더블 스핀은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4인승 봅슬레이형 워터 슬라이드다. 곡선 슬라이드를 튜브를 타고 빠르게 활강하는 놀이시설이다. 고속주행이 압권이다. 튜브는 157m 길이의 슬라이드를 최고속도 시속 60km로 하강한다. 경사 각도가 최대 90도에 달하는 이른바 ‘벽면 주행’의 짜릿함도 경험할 수 있다. 오션월드 측은 “곡선 코스는 스키의 대회전 종목에서 착안했다. 원심력과 중력가속도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 극강의 스릴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블 토네이도는 4인승 클로버 튜브를 탑승하고 대형 깔대기 형태의 토네이도 구간을 2회 통과하는 슬라이드이다. 회전과 낙하를 반복하는 토네이도형 슬라이드의 인기는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더블 토네이도는 이름처럼 2회 연달아 토네이도 구간을 통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박진감 역시 두 배 더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슬라이드 길이는 총 146m에 달한다. 토네이도 구간 진입 시 경사각은 최대 240도나 된다.
 

여행/ 오션월드 더블스핀
아시아 최초 4인승 봅슬레이형 워터 슬라이드 ‘더블스핀’. 157m 길이의 슬라이드를 최고속도 시속 60km로 하강한다./ 사진=대명리조트 제공
여행/ 오션월드 더블 토네이도3
4인승 클로버 튜브를 탑승해 대형 깔대기 형태의 토네이도 구간을 2회 통과하는 ‘더블 토네이도’. 2회 연달아 토네이도 구간을 통과하기 때문에 박진감도 두 배다./ 사진=대명리조트 제공


◇ 힙합 콘서트·DJ 클럽파티까지...화끈한 페스티벌

오션월드는 세계테마파크협회(TEA)가 선정하는 세계워터파크 순위에서 여러차례 상위에 랭크됐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물놀이 시설도 시설이지만 즐길거리가 참 많다는 이야기다. 단순히 슬라이드를 타려고 워터파크에 가는 시대는 지났다. ‘핫’한 이벤트가 있어야 한다.

오션월드는 올 여름 힙합 콘서트, DJ 풀파티, 개그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최대 관심사는 골든시즌에 열리는 ‘2018 클럽 인 오션’ 파티다. 이달 28일부터 8월 4일, 8월 11일, 8월 14일에 진행될 예정인데 힙합과 일레트로닉댄스뮤직(EDM)을 앞세운 현란한 풀 사이드 파티다. 출연진들도 화려하다. 래퍼 도끼를 비롯해 넉살·이로한·딥플로우·우원재·마이크로닷 등 최고의 뮤진션들이 나선다. 여기에 홍진영·자이언티·유브이(UV)·마이티마우스 등이 함께 무대를 꾸며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를 펼친다. 스페셜 DJ들의 화려한 디제잉 퍼포먼스도 볼거리다.
 

여행/ 카이로 레이싱
오션월드 ‘카이로 레이싱’/ 사진=대명리조트 제공
여행/ 오션콘서트 (2)
2016년 열린 오션콘서트/ 사진=대명리조트 제공


상설공연 ‘오아시스쇼’는 이미 오션월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로 자리매김했다. 오션월드 라이프 가드들의 다이빙쇼와 ‘오션걸스’의 커버댄스 공연, 클럽 DJ의 퍼포먼스, K팝 공연 등이 21일부터 8월 18일까지 매일 오션월드 파도풀 무대 등에서 선보인다. 워터파크에서 개그공연도 즐길 수 있다. 21일과 8월 18일 진행되는 개그맨들의 현장 버라이어티 개그쇼 ‘코미디스타’가 21일과 8월 18일 진행된다.

매년 화제가 되고 있는 오션월드 비키니 콘테스트는 14일 오후 3시부터 파도풀 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7회째를 맞을 만큼 열기가 뜨겁다. 참가자들은 총 1200만원의 상금을 걸고 비치웨어 런웨이를 통해 섹시함을 뽐낸다.

재미있는 이벤트 하나만 더 추가하면, 오션월드는 7~8월 동안 기온이 섭씨 33도(전날 홍천군 기상청 예보 오전 9시 기준) 이상 올라갈 경우 방문객에게 아이스크림을 쏜다. 야외 패밀리풀을 대형 아이스크림 조형물로 꾸민 것도 재미있다.

할인 혜택을 꼼꼼하게 챙기면 오션월드를 실속있게 이용할 수 있다. 요일별 할인, 학생과 직장인 대상 할인, 신용카드 할인 등 이용 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참 다양하다. 또 무료셔틀버스 노선을 잘 알아두면 오션월드까지 수월하게 갈 수도 있다. 서울 주요지역과 일산·분당·인천·김포·안양·수원·남양주·의정부 등 총 98곳의 무료셔틀버스 탑승지점이 10월 9일까지 운영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탑승 전날 오후 5시까지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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