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전체 양식어류 2억4000만마리에 대해 겨울철 저수온 양식어류 피해 예방을 위해 피해가 우려되는 12개 해역을 중점관리해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해역에서 사육 중인 양식어류 1809만5000마리(전체 사육량의 7.6%)를 특별 관리한다고 5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 겨울에는 평년대비 강한 대마난류 세력 등의 영향으로 겨울철 표층수온은 평년대비 1.0℃내외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시적으로는 혹한에 의한 저수온이 강진만 등 남해 일부내만에 발생함으로써 양식 어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경남도는 해역별 책임관리 공무원 17명을 지정해 양식어장 예찰반을 운영하고 월동가능해역으로 조기이동 및 출하 예정 어류의 조기 출하를 유도한다. 또 저수온 특약보험 가입 확대를 시작으로 어류활력 강화를 위한 면역증강제 29톤(7억2000만원 상당)을 지원하고 주요해역별 수온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업인 500여명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한 단계별 대응계획을 수립해 신속한 대응조치가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백승섭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전 해역에 대해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계별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업인 스스로도 저수온 특약보험을 가입하고, 특히 피해우려 해역에서는 월동가능해역 이동과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정보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