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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공론화위는 또 하나의 민주주의…위대한 국민께 감사”

임종석 “공론화위는 또 하나의 민주주의…위대한 국민께 감사”

기사승인 2017. 10. 2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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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 임종석 실장 페이스북 캡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가 3개월간의 공론 과정을 거쳐 결과를 발표한 것에 대해 “또 하나의 민주주의”라고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87년 6월, 뜨거웠던 거리의 민주주의, 지난 겨울 온 나라를 밝혔던 촛불 민주주의, 그리고 오늘 공론화위가 보여준 또 하나의 민주주의”라고 적었다.

임 실장은 “처음에 대통령께서 숙의민주주의와 공론화 절차를 꺼내셨을 때 반신반의했다”며 “좀 더 솔직해지면 생경하기조차 했다”고 전했다. 이어 “들어보기는 했지만 과연 숙의민주주의라는 실험을 통해 이 중요한 문제에 의미있는 답을 얻을 수 있을까, 혹시 무책임한 건 아닐까(라고 생각했다)”라고 언급했다.

임 실장은 “공약을 함부로 버릴 수도, 이미 상당히 공사가 진행된 현실을 무시할 수도 없다는 대통령의 고집(?)에 따라 공론화위가 구성됐을 때도 믿음을 갖기 어려웠다”며 “해답은 고사하고 끝까지 유지되기는 할지 의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그러나 “오늘 3개월 여의 여정 끝에 나온 공론화위의 권고 결정 발표를 지켜보면서 놀라움과 함께 경건해지는 마음을 갖출 수 없었다”며 “내 나라 대한민국과 그 위대한 국민들게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표하고 싶은 날이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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