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통일부 “남북협력 독자 추진할 부분 있어…현실적 방안 찾을 것”

통일부 “남북협력 독자 추진할 부분 있어…현실적 방안 찾을 것”

기사승인 2020. 01. 08. 16: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논의 계속
흐릿한 북녘
8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황해북도 개풍군. / 연합뉴스
통일부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 협력 구상에 대해 “유관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남북 협력을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구체적 언급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유관부처와 협의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 공동 등재를 정부가 단독 추진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해선 “단독으로 추진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고 또 공동으로 추진해야 되는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변인은 “비무장지대(DMZ)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북 공동등재와 관련해서 기관 간의 정보 공유 그리고 협력 방안들에 대해서 계속 논의를 하고 있다”며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 부분들은 계속 추진해 나가고, 또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서 북측과 공동으로 해야 할 부분들은 필요한 구체적 방안들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접경위원회 설치와 관련해선 “접경위원회가 설치된다면 DMZ나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적 신뢰 구축 문제와 교류 문제, 생태, 환경보호 부분에 대해 협력을 통해 나름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본다”며 “정부는 DMZ 평화적 이용에 대해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고 접경지역 인근의 지방자치단체와도 계속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 비무장지대가 한반도와 국제평화의 핵심이라는 인식하에서 남북 간의 접경위원회를 통한 협력을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이 호응하지 않을 경우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북측의 호응이 없을 경우에 대한 언급들은 지금 말하기 적절하지 않을 것 같다”며 “북측의 호응을 촉구하는 방안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8일)로 알려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생일과 관련해선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이 오늘이다’라고 북한이 공식적으로 밝힌 바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늘 북한의 특이한 동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