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지작사, 군 미래 여는 출발점·국방개혁 2.0의 시작”

육군 지작사, 경기 용인 지작사령부서 창설식
"전작권 전환 준비도 체계적·적극적 추진해야"

정경두 국방부장관./국방일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9일 “지상작전사령부 창설은 우리 군과 육군의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자 국방개혁 2.0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 용인 지작사령부에서 열린 창설식에서 “우리 군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견인하면서 강한 국방을 건설해 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가진 지작사 창설 부대기 수여식에서 “지작사 창설은 1·3군 사령부와 지상구성군사령부를 하나의 작전사로 통합한 사령부로서 국방개혁 2.0의 가시적인 첫 번째 성과이자 국방개혁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의 발언은 문 대통령의 국방개혁 2.0의 추진 의지와 궤를 같이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장관은 “지난 6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의 최전방 전선과 수도권을 지키면서 우리 군의 역사와 함께해 왔던 1·3야전군사령부의 빛나는 전통을 계승해 완전히 새롭게 창설됐다”며 지작사를 소개했다.

이어 “오래 전부터 우리 군의 선배전우들이 추진해왔던 국방개혁의 성과”라면서 “자랑스러운 전통과 유산을 물려받은 지작사가 이제 육군의 새로운 역사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장관은 우리 군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안보·국방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정 장관은 “과학화전투훈련체계, 워리어플랫폼, 드론봇 전투체계 등 첨단과학기술을 활용한 군사력 건설 및 국방운영 개념은 육군을 더 빠르고 강한 군으로 만드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철저한 전시작전권 전환 준비에 대한 주문도 나왔다.

정 장관은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병행해 전작권 전환 준비도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를 위해 연합지상구성군사령부 조기 창설과 군의 임무수행 능력을 완벽히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올해는 우리 군의주도적인 작전수행능력을 검증하기 위한최초작전운용능력(IOC) 평가가 예정됐다”면서 “성공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부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