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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현대차 ‘포니’ 처음 수입한 에콰도르, 특별한 인연”

이낙연 총리 “현대차 ‘포니’ 처음 수입한 에콰도르, 특별한 인연”

기사승인 2019. 05. 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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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에콰도르 현대차 생산 기념식 참석
이낙연 국무총리(왼쪽에서 다섯 번째)가 7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아이메사 현대기아차 조립공장에서 열린 현대 승용차 생산 기념식에 참석해 테이프 커팅을 마친 후 박수 치고 있다./연합
에콰도르를 공식방문 중인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현지시간) “1976년 현대자동차가 승용차 6대를 처음 수출했는데, 이름은 ‘포니’였고 수입해준 나라는 에콰도르였다”며 한국과 에콰도르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에콰도르의 아이메사 현대·기아차 조립공장에서 열린 ‘그랜드 i10’ 조립생산 기념식에서 “한국과 에콰도르는 자동차를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그것을 시작으로 현대차는 기술력을 높이고 수출시장을 넓혀가며 세계적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자동차 산업은 한국의 경제발전에 큰 발판이 됐고, 에콰도르는 한국의 도약에 중요한 출발선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콰도르는 자동차 등 제조업을 육성해 경제성장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며 “그 길이 성공하길 바라며, 한국의 경험과 기술이 성공에 기여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랜드 i10을 연간 4000대 생산해 에콰도르와 콜롬비아에 각각 2000대씩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 총리는 이에 앞서 에콰도르 수도 키토시로부터 명예귀빈증서와 국빈급 인사들에게 주어지는 ‘행운의 열쇠’를 받았다. 그는 증정식에서 “한국과 에콰도르의 우호협력과 신뢰 관계가 한층 더 깊어지기를 바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며 “행운의 열쇠가 대한민국과 평화를 모색하는 한반도 전체와 저에게 크나큰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1962년 양국 수교 이래 대한민국 국무총리가 에콰도르에 방문하는 것은 제가 처음”이라며 “늦은 만큼 더 부지런히 마음을 다해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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