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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미국, 제재만능론 벗어나야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

조선신보 “미국, 제재만능론 벗어나야 2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

기사승인 2019. 01. 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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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신문 1면에 게재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 발표 모습.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쳐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일 미국이 대북 제재·압박 기조 정책에서 벗어나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조선신보는 이날 ‘2019년 신년사에 깃든 최고영도자의 신념과 의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국 대통령이 시대착오적인 제재 만능론과 그 변종인 속도조절론에서 벗어나 2019년의 사업계획을 옳게 세운다면 2차 조미수뇌회담 개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신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 담긴 대미 메시지에 대해 “6·12 조미공동성명 이행에 대한 최고영도자의 변함없는 의지가 표명되고 싱가포르 수뇌회담에서 확인된 단계별·동시행동원칙이 다시 강조됐다”며 “구태여 다른 내용을 덧붙이거나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필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최고영도자와 나눈 뜻깊은 대화를 상기하고 제 할 바를 다한다면 올해에 조미관계에서도 획기적인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촉구했다.

조선신보는 또 “지난해 역사적인 첫 조미수뇌상봉과 회담이 진행됐으나 6·12 조미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은 내디뎌지지 않았다”며 “미국의 협상팀은 성명의 정신에 어긋나게 일방적인 핵무장 해제요구를 내걸고 조선에 대한 제재와 압박으로 나갔다”고 비난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누구나 다 자기 삶의 현장에서 북남관계 개선의 덕을 실지로 볼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최고영도자의 뜻”이라며 “전제조건과 대가가 없는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의 재개는 그 시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남 수뇌분들께서 함께 손잡고 판문점 분리선에서 내디디신 걸음이 거족적인 통일대진군으로 이어져 2018년에 시작된 불가역적인 민족 화합의 흐름이 가속화돼 나간다면 2019년은 역사발전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전환을 가져오는 해로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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