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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유형의 접근 시도…서민 울리는 불법사채 기승

다양한 유형의 접근 시도…서민 울리는 불법사채 기승

기사승인 2017. 0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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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소액결제를 통한 대출 광고 전단지가 가로등에 붙어 있다./사진 = 최중현 기자
불법 대부업체들의 전단지, 인터넷, SNS 등을 통한 무분별한 광고가 들끓고 있다. 이들 업체를 통해 소액을 대출받았다가 높은 이자와 협박 등의 또 다른 피해도 속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휴대폰 소액결제 대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명품 시계·가방 담보대출, 성형대출 등 다양한 유형의 대출도 등장했다.

대부업체의 한 관계자는 “휴대폰 소액결제 한도에 따라 대출 액수가 결정된다”며 “소액 결제한 금액 중 20%를 이자로 가져가고 80%를 고객한테 넘겨 준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들 업체를 통한 소액결제 대출이 고율의 이자로 이어져 서민들을 울리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지난 16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20대 여성들을 상대로 300~1010%의 연 이자를 받아 챙긴 혐의로 이모씨(22)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여성 채무자들의 얼굴 사진을 찍고 제때 돈을 갚지 못하면 가족이나 SNS 등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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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출업체에서 SNS를 통해 개제한 다양한 담보 대출 광고./SNS 대출광고 캡쳐
금융감독원이 최근 공개한 지난해 고금리 대부업체 피해 건수는 1016건으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미등록 대부업체 신고건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정 이자율 27.9%를 넘는 고금리 대부업체, 미등록 대부업체 등 불법 대부업체는 처벌대상”이라며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수시로 모니터링을 통해 적발하고 있으며 피해사례가 있을 경우 수사기관에 의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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