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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아파트서 일가족 3명 투신 뒤 잠적한 아버지 발견…병원 이송

경찰, 아파트서 일가족 3명 투신 뒤 잠적한 아버지 발견…병원 이송

기사승인 2018. 03. 1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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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우병우 수석 아들 의혹 관련 서울지방경찰청 압수수색
/송의주 기자songuijoo@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연이어 투신한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연락이 두절됐던 가장 A씨의 신병을 확보해 조사에 나선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순찰 중이던 경찰이 15일 새벽 1시56분께 자신의 아파트로 귀가하던 A씨를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신이 크게 피폐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A씨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가족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와 경위에 대한 진술을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과 13일 영등포구 아파트에서 일가족인 20대 남성 B씨와 40대 여성 C씨, 10대 여성 D씨가 옥상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9일 정오께 20층 아파트 옥상에서 20대 남성 B씨가 투신했다. 나흘 뒤인 13일 오후에는 B씨의 어머니 C씨와 10대 여동생 D양이 같은 장소에서 동반 투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일가족 3명 모두 유서를 남기지 않았고, 타살 혐의점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신호가 지난 13일 용산구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사실을 파악한 뒤 그의 행방을 수소문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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