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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저축은행법 위반’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금감원 수사의뢰 사건” (종합)

검찰, ‘저축은행법 위반’ 상상인저축은행 압수수색…“금감원 수사의뢰 사건” (종합)

기사승인 2019. 11. 1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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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저축은행, 조국일가 사모펀드 연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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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54)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김종오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경기 성남에 있는 상상인저축은행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서 수사의뢰한 사건 등을 수사하기 위해 상상인저축은행 사무실과 관계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달 31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상상인저축은행에 대해 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징계를 내리고, 관계자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상상인저축은행과 계열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전환사채(CB) 등을 담보로 법령에 정한 한도를 넘는 개인대출을 내준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과도 연결고리가 있다.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씨(36·구속기소)가 대표로 있던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 코링크PE가 인수한 더블유에프엠(WFM)과의 자금 거래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지난해 7월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인 WFM에 CB를 담보로 100억원을 대출해줬다. 이에 상상인그룹이 골든브릿지증권 인수와 관련해 조 전 장관 측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문제 해결을 기대하고 대출을 실행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히 지난 6월 코링크PE에 20억원을 대출해줬다가 이후 회수하기도 했다. 또 상상인저축은행의 계열사인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 8월 WFM에 주식 110만 주를 담보로 20억원을 대출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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