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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리운전 앱 등 플랫폼 노동 증가한다”

“2020년 대리운전 앱 등 플랫폼 노동 증가한다”

기사승인 2018. 03. 2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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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이슈
2020년 상위 미래이슈 목록./제공=한국고용정보원
2020년에는 대리운전 앱·배달대행 앱 등 디지털 플랫폼 증가로 특수고용종사자들이 확산되며, 국내 10대 기업이 채용이나 부서배치를 할 때 인공지능(AI)를 활용하게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간기술융합 트랜스휴먼시대에 따른 미래직업세계 연구’ 보고서를 20일 발표했다.

미래이슈란 사회, 과학기술, 경제, 생태·환경, 정치와 관련된 동인이 상호작용해 미래에 발생 가능한 주요 사건을 의미한다. 미래이슈 선정은 공학·인문·사회과학·예술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예측위원회가 담당했으며, 시민 100명, 공무원 101명, 의료·바이오·인공지능·로봇·일자리 전문가 125명 등 총 326명을 대상으로 이번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시점으로부터 3년 뒤인 2020년을 기준으로 발생가능성과 사회적 영향력이 모두 높은(5점 만점, 평균 3.5 이상) 미래이슈로는 △플랫폼 노동증가로 특수고용종사자의 확산 △국내 10대 기업 인공지능을 활용해 채용 및 부서배치 △치료용 인공장기 원하는 환자 증가 △디지털 생체정보 해킹 사례 발생 등이다.

플랫폼 노동이란 대리운전앱, 배달대행앱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일하는 근로를 말하며, 특수고용종사자는 독자 사업장이 없으면서 계약 사업주에 종속된 채 직접 고객을 창출해 일한 만큼 소득을 얻는 직종의 종사자이다.

발생 가능성은 낮지만 일어났을 시 사회적 영향력이 큰 이머징 이슈로는 △국내 10대 기업, 연공서열 문화 파괴 △정년제도 없앤 기업 등장이 꼽혔다.

2037년 발생가능성과 사회적 영향력이 모두 높은 미래이슈로 △정찰별, 테러감시직 등 특수 직업군에 증강기술 적용 일반화 △산업재해 위험 직업군 감소 △트랜스휴먼 보건시스템 관련 의료 직업군 증가 △24시간 각성상태를 요구하는 디지털 경제의 확산 등인 것으로 전망됐다. 이 시기 이머징 이슈로는 △로봇에 시민권 및 법적 지위 부여 논란이 있었다.

박가열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앞으로 지능화된 일자리 플랫폼을 통한 노동의 거래가 확대되면 현재의 일반적인 고용관계는 변화할 것이고 취업역량이 높은 소수는 기회가 많아지는 반면 취약계층의 일자리 안정성이 크게 위협받을 수 있다”며 “자동화와 지능화에 의해 노동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취약해질 계층들의 직업능력 개발과 일자리 연계 및 사회적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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