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청소년 전체인구는 줄고 다문화학생은 늘어

청소년 전체인구는 줄고 다문화학생은 늘어

기사승인 2019. 05. 01. 12:0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여성가족부, 2019년 청소년 통계 발표
올해 청소년 인구(9∼24세)는 876만5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1982년(1420만9000명)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올해 전체 인구 중 청소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17.0%이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060년에는 10.4%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다문화 청소년 인구는 아직 수는 적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lip20190501081854
청소년 인구 추이/여성가족부 제공
여성가족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 청소년 통계’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총 인구 대비 청소년 인구 비율은 1980년 36.8%로 가장 높았고, 이후 2000년 24.5%로 낮아졌다. 이 같은 추이가 계속될 경우 2040년 청소년 비율은 10.4%로 줄어드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학령인구(6∼21세)는 804만7000명으로 총인구의 15.6%를 차지하는 반면, 2029년에는 624만9000명으로 향후 10년간 약 180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 구성비는 1970년 17.7%에서 2019년 5.3%로 12.4%p 감소해 다른 학령 연령대보다 감소 폭이 더욱 컸다. 1970년과 대비해 중학교 학령인구(12∼14세) 구성비는 5.5%p, 고등학교 학령인구(15∼17세) 구성비는 3.7%p, 대학교 학령인구(18∼21세) 구성비는 2.0%p 감소했다.

전체적인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반면 다문화학생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초중고 다문화학생은 12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11.7% 증가했다. 다문화학생은 최근 6년간 매년 1만명 이상 증가해 작년에는 다문화학생 비중이 전체 학령인구 대비 2.2%를 차지했다. 2018년 다문화학생 중 초등학생 비율이 76.1%로 가장 높았으며 중학생 14.8%, 고등학생 8.7%, 기타 학생 0.4%로 나타났다.
clip20190501083133
청소년이 고민하는 문제/여성가족부 제공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학업·외모·직업 등으로 나타났다. 13~19세는 학업(47.3%)과 외모(13.1%)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며, 19세 이상은 직업(45.1%)과 학업(14.9%)에 대한 고민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7.1%로 2017년(25.1%)보다 2.0%p 높게 나타났으나 10년 전인 2008년(38.8%) 대비 11.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 21.1%, 여학생 33.6%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12.5%p 높았으며, 남학생 및 여학생 모두 학년이 올라갈수록 우울감 경험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는 중학생(25.2%)보다 고등학생(28.7%)의 우울감 경험률이 높으며, 중학생 및 고등학생 모두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