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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구속 151㎞…‘괴물’ 류현진, 건재 과시

최고구속 151㎞…‘괴물’ 류현진, 건재 과시

기사승인 2017. 06. 1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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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신시내티전 선발 5이닝 2실점
타선 활약 힘업어 30일 만에 3승
투구 수 105개 시즌 최다 기록
프로무대 '생애 첫 2득점'도 올려
추신수는 2년만에 두 자릿수 홈런
Dodgers Reds Baseball <YONHAP NO-1801> (AP)
LA 다저스 류현진. /연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어깨 부상의 부담감을 완전히 떨쳐내고 30일 만에 승수를 따내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11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2실점(2자책점) 했지만, 다저스 타선의 강력한 화력 지원에 힘입어 시즌 3승을 일궈냈다.

류현진은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승을 거둔 이래 3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성적은 3승 6패가 됐고, 평균자책점은 4.35로 내려갔다.

류현진은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5개의 공을 던져 65개의 스트라이크를 성공시켰다. 또한 최고 시속은 151㎞를 기록하며 구속 저하에 대한 우려의 시선을 말끔히 씻었다. 류현진은 이날 3회까지 72개, 4회까지 88개를 던졌지만, 단 하나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류현진은 이날 홈런은 내주지 않았으나, 신시내티 타선에 8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밀어내기 볼넷으로 단 1점만 내줬을 뿐 전성기 때의 위기관리 능력을 어김없이 보여주며 추가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타자’ 류현진도 대단했다. 류현진은 1-1로 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신시내티 선발 애셔 워저하우스키의 시속 147㎞ 직구를 받아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또한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오스틴 브라이스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총 63경기에서 타자로 등장해 10득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에서 2득점을 기록한 경우는 이날이 처음이다.

다저스는 이날 신시내티전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연타석 솔로포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10-2 대승을 거뒀다.

한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시즌 10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8-4로 앞선 6회 말 1사 1루에서 투수 댄 알타빌라의 157㎞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치며 중월 투론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지난 2015년(22개) 이후 2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0-4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이날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홈경기에 8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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