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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 우한서 “500여만명 떠나” 확산 초비상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 우한서 “500여만명 떠나” 확산 초비상

기사승인 2020. 01. 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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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시장이 500여만명이 우한을 떠났다고 밝힌 가운데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가 급증하고 있다.



26일 중국중앙TV에 등에 따르면 저우셴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춘제와 전염병 사태 때문에 현재 500여만명이 우한을 떠났고 현재 900만명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우한 시장의 이 같은 발언은 500여만명에 달하는 우한 시민들이 전 세계로 나갔다는 의미로 이들 중 보균자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우한 폐렴'의 확산에 비상사태가 걸린 셈이다.

저우 시장은 "오늘 새벽까지 우한의 확진자는 618명이며 40명이 퇴원했고 45명은 사망했다"면서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533명 가운데 87명이 중태고 53명은 위중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209명의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643명은 발열 증세로 관찰 대상으로 분류돼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가운데 45% 정도는 확진될 수 있어 현재 치료 상황 등을 볼 때 1000명 정도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28일부터 감염환자 발생이 가장 많은 중국 후베이성(우한시 포함) 방문자에 대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중 어느 하나라도 확인되면 바로 의심환자(의사환자)로 분류해 격리한다고 26일 밝혔다.

또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 방문자도 폐렴 진단 시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포함해 격리 조치한다.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역학조사관의 판단에 따라 자가격리 또는 능동감시를 통해 관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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