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관내 집배원·가스검침원 등이 나서 어려운 이웃을 발굴·지원 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는 집배원·도시가스 검침원들이 수시로 지역주민과 밀접하게 접촉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구는 강서우체국, 서울도시가스 서부 1·2·3고객센터와 이달 초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정을 잘 알고 있는 집배원·검침원 191명으로 발굴단을 구성했다.
이들은 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신속히 제보하고 장기간 요금체납 및 우편물 적체가구 복지 안내문 전달, 각종 복지정보 알림이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이들이 발견한 위기가구에 대해 즉시 초기 상담을 진행하고, 필요할 경우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금여 신청을 유도하거나 긴급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공적지원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소외계층에 대해서도 민간 자원 연계 등을 통해 경제적, 주거 환경 지원을 병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 복지지원과(02-2600-6536)로 문의 가능하다.
노현송 구청장은 “위기에 놓인 이웃들이 방치되는 일이 없도록 ‘찾아내는 복지’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