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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염성시 1인당 GDP 1만 달러 돌파… ‘서비스업’ 성장 이끌어

中 염성시 1인당 GDP 1만 달러 돌파… ‘서비스업’ 성장 이끌어

기사승인 2018. 03. 0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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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염성시 1인당 GDP 전년대비 6.7% 늘어난 1만1076달러 기록
지역생산총액 5082억69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8% 증가
쥐롱후 공원
중국 염성시의 랜드마크 ‘쥐롱후(聚龍湖) 공원’ / 사진 = 염성경제기술개발구
한·중 경제협력의 중추도시 중 하나인 중국 염성(옌청)시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어섰다. 지역생산총액도 5000억 위안을 돌파하며 도시 전체의 경제규모가 한단계 도약한 것으로 평가된다.

6일 염성시 통계국의 ‘2017년 염성시 경제·사회 발전 종합보고’에 따르면, 2017년 염성시의 1인당 GDP는 전년대비 6.7% 늘어난 7만216위안을 기록했다. 달러로 환산하면 1만1076달러로 처음으로 1만 달러를 넘었다. 이는 지난해 중국 1인당 평균 GDP(9411달러)와 성장률(6.3%)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세계은행이 분류한 고소득 국가 1인당 국민소득 1만2000달러에도 근접한 수치다.

지난해 염성시 지역생산총액도 5082억6900만 위안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2012년 3000억 위안 수준이던 염성시 지역생산총액은 2015년 4000억 위안을 뛰어넘은 데 이어 2017년 처음으로 50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해 중국 경제성장률 6.9%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염성시의 기간 산업인 자동차산업이 작년 최악의 부진을 겪은 것을 가만하면 선방했다.

이 같은 성장은 도시 산업구조가 서비스업 중심의 3차 산업으로 급속히 재편된 영향이 크다. 지난해 염성시 1차 산업 규모는 564억18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2.7%가 증가했고, 2차 산업은 2256억7200만 위안으로 4.8% 상승에 그친 반면 3차 산업은 2261억7800만 위안으로 10.1% 오르며 두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염성시 통계국 관계자는 “경제구조의 개선과 산업 내부구조의 합리화로 3차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차 산업을 앞질렀다”며 “2-3-1 구조에서 3-2-1 구조로의 중대한 변화는 서비스업이 전체산업과 경제발전을 이끄는 주동력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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