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염성한인 한마음 체육대회’...교민 화합의 장 열려

중국 염성시 염성외국어학교에서 열린 ‘제3회 염성한인 한마음 체육대회’ 현장 / 사진 = 이장원 특파원

‘제3회 염성한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19일 중국 염성(옌청)시 염성외국어학교에서 열렸다. 염성 교민 200여 명이 참가하여 체력을 겨루고 우애와 화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염성한상(인)회가 주최한 이날 체육대회는 김복수 염성한상(인)회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김 회장은 “염성 교민사회가 지난 2년간 어려운 시간을 겪었지만 잘 이겨냈다. 이제 화합으로 다시 힘찬 도약을 시작할 때”라며 “체육대회에 참가한 우리 교민 모두가 챔피언이다”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5인6각 달리기, 물통 나르기, 단체줄넘기, 풍선 세우기 등 다양한 종목의 경기가 열렸다. 유치원생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해 우승과 상품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중간 열린 경품 추첨 행사는 운동경기 못지 않게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고급호텔 숙박권, 가전제품, 음식점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이 준비돼 각자의 주인을 찾아갈 때마다 당첨자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5인6각 달리기 경기에 참가한 교민들 / 사진 = 이장원 특파원

이날 체육대회는 염성 교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한국인의 단결력을 보여주며 안전하게 마무리 됐다. 둥펑위에다기아차(DYK), 신한은행, 아시아나항공 등 염성을 대표하는 기업과 개인사업가들은 교민 화합의 장을 축하하는 의미로 행사에 필요한 각종 물품을 찬조해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