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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 대신 보존’ 현대차그룹,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 모델 제시

‘철거 대신 보존’ 현대차그룹,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 모델 제시

기사승인 2017. 06. 2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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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170622 현대차그룹, 국내 최초 '도시재생사업' 모델
현대자동차그룹과 광주시가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은 22일 광주시 서구에 위치한 발산마을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현대차 박광식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춘발산마을’ 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청춘발산마을은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5년부터 2년에 걸쳐 광주시, 광주 서구청,사회적 기업 ‘공공미술프리즘’과 협업해 시행한 민관협력 도시재생사업의 결과다.

도시재생사업이란 마을을 완전히 철거하는 재건축·재개발과 달리 기존 모습을 유지하면서 낙후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을 뜻한다. 이번에 오픈하는 청춘발산마을은 민관이 협력한 도시재생사업의 대표적인 모델로 평가 받는다.

실제 청춘발산마을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마을 공실률이 36% 감소했고, 월 평균 방문객도 6배가 넘게 증가해 매달 3000명이 찾는 광주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은 폐가를 리모델링해 커뮤니티 공간인 ‘청춘빌리지’를 만들고, 버스정류장과 지도, 표지판 등을 제작해 마을의 디자인과 환경을 개선했다. 또 지역 주민과 청년이 직접 운영하는 마을체험 1박2일 ‘이웃캠프’를 실시해 단체 방문객들을 모았고, 마을 주요 장소를 주민들의 목소리로 안내 받는 모바일 가이드를 운영하는 등 마을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개발했다.

현대차그룹은 청춘발산마을에 장소를 제공하거나 입주비 등을 지원해 12팀의 지역주민과 청년들의 창업을 도왔다.

한편, 오픈 기념식을 시작으로 23~24일 청춘발산마을 일대에서는 ‘먹거리’, ‘살거리’, ‘즐길거리’ 등 3개 존으로 구성된 ‘발산하장’이 운영되며, 지역 인디밴드의 버스킹 공연과 마을 전시회 등의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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