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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찬성 > 반대…한국당 지지층 반대 더 많아(상보)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찬성 > 반대…한국당 지지층 반대 더 많아(상보)

기사승인 2019. 03. 12.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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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가 넘는 22.1%로 두 달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우리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이 국회 최대 쟁점 현안인 선거제 개혁과 관련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황교안, 22.1%로 '통합 1위'


아시아투데이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3월 2주차 정기 주간여론조사에서 황 대표는 22.1% 지지율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본지가 지난 2월12일 발표한 직전 조사에서 처음 20%를 돌파한 황 대표는 이달에 0.5%p 올라 두 달 연속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3월2주차 아시아투데이 주간 여론조사
아시아투데이와 알안써치가 실시한 '차기 정치지도자 적합도' 조사 결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2.1%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경수 경남지사는 2, 3위를 기록했다/그래픽=아시아투데이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달 대비 3.6%p 오른 18.4%로 전체 2위를 하면서 황 대표와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황 대표와 이 총리 간 격차는 한 달 전 6.8%p에서 오차범위 내인 3.7%p로 줄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으로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전달보다 1.8%p 상승한 9.2%의 지지를 얻어 전체 3위, 범진보 진영으로만 따지면 이 총리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김 지사의 지지율은 연령별로는 19살 이상 20대,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 지지층에 힘입어 상승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황 대표는 5060세대·한국당 지지층 등 보수 지지층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황교안 효과'가 한국당 전당대회 이후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이 총리는 더불어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층인 3040세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국민 10명 중 4명, '연동형 비례대표제' 찬성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조사에서는 국민 46.8%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대 의견은 34.5%, '잘 모름'은 18.8%였다.


지지 정당에 따라 의견이 갈렸다. 한국당 지지층의 절반 이상인 55.9%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의 59.3%는 찬성했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의 55.3%, 민주평화당 지지층의 55.8%, 정의당 지지층의 73.5%도 찬성 입장을 밝혔다.


연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30대(50.9%)·40대(61.8%)와 50대(48.4%)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19살 이상 20대의 42.5%, 보수 지지층이 많은 60살 이상의 41.2%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찬성 응답자가 많았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이 많은 전남·광주·전북의 찬성 비율이 62.1%로 가장 높았다.



3월2주차 아시아투데이 주간 여론조사
아시아투데이·알앤써치 3월2주차 정기 여론조사/그래픽=아시아투데이


◇민주당 30% 후반대 정체…한국당은 소폭 하락


집권 여당인 민주당 지지율은 39.9%로 30% 후반대에서 정체기를 맞은 모습이다. 제1야당인 한국당은 소폭 하락해 26.9%였다. 두 정당 간 격차는 13%p였다. 뒤 이어 바른미래당 8.4%, 정의당 7.6%, 민주평화당 2.1%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절반이 넘는 51.8%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20대와 40대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각각 41.1%, 48.9%로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50대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32.2%, 한국당이 30.6%로, 오차범위 안에서 한국당을 앞섰고 60살 이상에서는 한국당이 42%로 민주당(30.5%)보다 11.5%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소장은 "한국당이 전당대회 효과와 황 대표의 '컨벤션 효과'에 힘입어 20%후반 지지율을 보였지만 향후 한국당 지지율변화의 폭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소장은 "미세먼지 악화 여파와 집값 하락 등으로 인해 민주당의 지지율이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10일 사흘간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103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7.6%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사항은 알앤써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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