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코로나 시대 잇몸건강 관리…‘3.2.4’ 수칙 지켜야

코로나 시대 잇몸건강 관리…‘3.2.4’ 수칙 지켜야

기사승인 2021. 03. 24. 11:17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3분 칫솔질·연 2회 스케일링·잇몸 사이사이 청결 유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여전한 가운데 잇몸건강 관리를 위해서는 3.2.4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전문가 의견이 개진됐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이 제13회 잇몸의 날‘을 맞아 2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허익 회장은 “삼분 이상 칫솔질, 일년에 두번 스케일링, 사이사이 잇몸까지 잘 닦기 등 3.2.4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3분 이상 칫솔질’은 일부 잇몸병 관련 세균들이 특정 효소의 발현을 조절하는데 관여해 코로나19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들에 기반하고 있다고 허 회장은 설명했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구석구석 이를 닦아야 구강 내 미생물의 양을 충분히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년에 두 번 스케일링’은 1년에 2회 이상 구강 건강 상태를 점검하자는 의미로, 정기적인 치과방문을 통해 구강검진과 함께 잇몸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허 회장은 강조했다. 이어 ‘사이사이 잇몸까지 잘 닦자’는 칫솔질 뿐 아니라 치실·치간칫솔 등의 보조기구를 활용해 꼼꼼한 구강 관리를 해야함을 의미한다고 허 회장은 덧붙였다.
제13회 잇몸의 날_코로나 시대 구강 건강 관리 (1)
학회와 동국제약 등에 따르면 구강 건강 관리 시에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폐 관련한 질환이 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치주질환이 진행됐거나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경우에는 치아 주변, 이와 이 사이에 치태 침착이 많고 일반 칫솔로는 제거하기 힘든 경우가 많아 치실이나 치간 칫솔과 같은 구강보조용품의 사용이 필요하다.

한편 대한치주과학회는 국민들의 ‘개인방역 5대 핵심 수칙’에 ‘올바른 구강건강관리 수칙’ 항목을 추가할 것과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집단을 위한 치주질환의 예방 및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함을 관계 당국에 요청해 나갈 계획이다.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을 잃지 말아야 할 때에 잇몸병과 코로나19와의 연관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한 ‘잇몸의 날’ 캠페인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