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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새 재무장관 ‘차칼로토스’...시리자 오랜 당원, 유로존 잔류 선호

그리스 새 재무장관 ‘차칼로토스’...시리자 오랜 당원, 유로존 잔류 선호

기사승인 2015. 07. 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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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현지시간) 유클리드 차칼로토스 그리스 신임 재무장관이 선서 취임식을 위해 아테네의 대통령 궁에 도착했다. 출처=/신화통신
그리스의 야니스 바루파키스 전 재무장관의 후임으로 임명된 유클리드 차칼로토스(55) 신임 재무장관이 지난 4~6월 국제 채권단과 벌인 구제금융 실무 협상을 이끈 책임자로 알려졌다.

로테르담 태생으로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한 그는 그리스로 건너가 아테네 경제기업대학을 거쳐 2010년 아테네대학에서 경제학 교수가 됐다.

2012년 총선에서 시리자(급진좌파연합) 후보로 출마해 의회에 입성한 그는 전임 바루파키스 장관과 달리 시리자의 오랜 당원이다. 시리자 중앙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시리자 경제정책의 두뇌”로 불리는 그는 외무차관으로 있다가 바루파키스의 기용으로 구제금융 협상 실무팀을 맡았다. 그 또한 바루파키스와 마찬가지로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선호하는 마르크스 경제학자로, 유로존을 떠나 독자적인 사회주의의 여정보다 국제적으로 선호되는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그는 그리스의 질병을 단순히 경제 위기의 결과가 아니라 유로존의 민주주의 위기로 진단한다고 보수 성향의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신문은 그리스 시리자 정부와 유로존 국가들 간 간극이 바루파키스의 거침없는 ‘스타일’로 부각된 측면이 있지만 간극을 메울 본질적인 요소인 내용 측면에선 차칼로토스나 바루파키스나 다를 게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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