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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완성차 판매, 내수는↑ 수출은↓…아반떼·스파크 약진

8월 완성차 판매, 내수는↑ 수출은↓…아반떼·스파크 약진

기사승인 2015. 09. 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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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쏘나타 1.7 디젤 주행(2)
현대차 쏘나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글로벌 판매가 올해 중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내수에서는 대다수 업체들이 전년 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의 8월 판매량은 62만254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내수 판매는 12만400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13.6% 늘었지만, 수출이 50만2142대로 5.8% 감소했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현대차는 8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3.3% 증가한 36만9792대를 판매했다.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5만1098대를 팔았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아반떼가 8806대가 판매돼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아반떼는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에 내수 판매 1위에 올랐다. 이어 쏘나타가 8218대, 그랜저 6062대 순이었다.

레저용차량(RV)은 지속적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싼타페 7957대, 투싼 2920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8% 증가한 1만1554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31만8694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지난달 전 세계에서 작년 동기보다 9.9%가 감소한 19만5982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9% 증가했지만 중국 공장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해외 판매가 15.0% 줄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신형 K5의 8월 한 달 간 4934대가 팔리며 중형차 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K5하이브리드 주행 (4)
기아차 K5
한국지엠은 지난달 총 3만5940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이중 수출은 2만2096대였다.

무엇보다 한국지엠은 자난달 동안 국내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1만3844대의 차를 판매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이자 2002년 회사 출범 이후 8월 판매량으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경차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으며 중형차 말리부, 소형 SUV 트랙스 등의 판매도 작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쌍용차는 8월 내수 7517대, 수출 3254대를 포함해 총 1만771대를 판매했다. 소형 SUV 티볼리 판매 증가로 인해 내수에서는 전년 동비 대비 45.7% 판매량이 늘었다.

내수에서만 올해 2만6000대가 판매된 티볼리는 디젤 모델이 추가된 가운데 월 계약 대수가 7000대 수준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에서 6201대, 수출에서 3856대 등 모두 1만57대를 판매했다. 르노삼성의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8% 증가한 수치다.

한편 8월 최고 베스트셀링카는 아반떼가 차지했다. 아반떼는 8806대가 판매돼 지난 7월 7위에서 무려 6계단이나 급등했다.

현대차 쏘나타는 8218대로 지난 7월 3위에서 지난 8월 2위로 올라섰다. 지난 7월 1위였던 현대차 싼타페는 8월에 7957대를 팔아 3위로 밀렸다.

한국지엠의 스파크는 6987대를 팔면서 4위를, 경쟁 차종인 기아차 모닝은 6954대로 5위를 기록했다.
더 넥스트 스파크_스플래시 블루_주행컷2
한국지엠 스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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