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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의심 아들에 입금된 2억 자금 추적

검찰, 채동욱 전 검찰총장 혼외의심 아들에 입금된 2억 자금 추적

기사승인 2014. 03. 2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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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돈 출처 수사요구 진정에 수사 착수
검찰
검찰이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아들로 의심받는 채 모군(12) 모자에게 송금된 거액의 돈과 관련해 삼성그룹 측의 진정을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삼성 측은 지난달 “채군 계좌에 입금된 2억원은 전 계열사 임원인 이 씨모(56)가 횡령한 회삿돈 17억원의 일부”라며 정확한 돈의 출처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

이 돈의 출처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서봉규 부장검사)가 추적 중이다.

이씨는 채 전 총장의 고교 동창으로 삼성그룹 계열사에서 일하다가 2012년 퇴직했다.

두 사람은 채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으로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의혹을 수사하던 2003년을 전후해 다시 연락을 주고받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은 자체 조사 과정에서 이씨가 빼돌린 돈이 채군 계좌에 흘러들어 간 흔적을 발견하고 회사와 직접 관련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받기 위해 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채군 계좌에 들어간 돈이 이씨가 횡령했다는 회사 자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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