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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신입사원보다 연봉 26배 더 받아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신입사원보다 연봉 26배 더 받아

기사승인 2014. 04. 0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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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용로 전 외환은행장의 연봉이 신입사원보다 26배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외환·신한·하나·우리 등 은행장의 연봉이 신입사원보다 적게는 12배 많게는 26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 전 외환은행장은 지난해 10억4300만원의 연봉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을 졸업한 신입 사원의 연봉은 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보수총액에 들어가 있지 않은 성과연동주식보장 2만8590주를 포함하면 연봉 차이는 더 나게 된다.

김한조 신임 외환은행장은 지난 3월 21일에 취임해 연봉이 공개되지 않았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지난해 13억1000만원을 받아 4개 은행장 중 연봉이 제일 높았다. 신입사원과의 연봉 격차도 25배로 컸다. 같은기간 신한의 대졸초임은 5200만원으로 조사됐다.

서 은행장은 여기에 장기성과연동형 현금보상과 장기성과연동형 주식보상으로 각각 1만6700주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보상액은 2013~2016년 은행 성과와 지주회사 주가에 따라 지급금액이 확정된다.

주식보유액이 연봉에 포함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신입사원과의 실제 연봉 차이는 더 벌어지는 셈이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지난해 대졸 신입사원보다 22배 많은 연봉을 기록했다. 김 행장의 연봉은 10억3100만원이며 대졸 신입사원은 연봉 45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행장 역시 보수 총액에 성과연동주식보상 2만8590주가 제외돼 있어 신입행원과의 실제 연봉 격차는 더 커진다.

이순우 우리은행장 겸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5억10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같은기간 우리은행의 대졸초임은 4200만원으로 조사돼 이 행장과 12배 연봉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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