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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덜 걷고 뚱뚱, 비만도·우울증·음주율 계속 높아져…“미국처럼 되나?”

한국인 덜 걷고 뚱뚱, 비만도·우울증·음주율 계속 높아져…“미국처럼 되나?”

기사승인 2014. 04. 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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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덜 걷고 뚱뚱, 비만도·우울증·음주율 계속 높아져…"미국처럼 되나?"

 한국인이 갈수록 덜 걷고 뚱뚱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질병관리본부가 공개한 '2013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253개 시군구 22만여명 가운데 최근 1주일 동안 1회 30분 이상 걷기를 5일 이상 실천한 사람의 비율은 38.2%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지난 2008년(50.6%)과 비교해 10%, 2012년(40.8%)보다 2.6% 떨어진 수준이다.

반면 비만율은 24.5%로 처음 조사가 시작된 2008년(21.6%) 이후부터 점차 높아졌다.

지역별로는 제주(28.3%), 강원(27.2%), 인천(25.8%)가 가장 비만율이 높았다.

정신 건강에서도 적신호 경보가 울렸다. 지난해보다 '우울하다'는 느낌을 경험한 비율과 스트레스 정신상담률이 각각 0.4%p(4.7%→5.1%), 0.1%p(5.3%→5.4%) 높아졌다. 

자살 생각이나 자살 시도 때문에 정신상담을 받은 사람의 비중은 각각 9.7%, 11.6%로 과거보다 높게 집계됐다. 

한국인 건강관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인 덜 걷고 뚱뚱해지는 듯. 나도 그래..ㅠ", "한국인 덜 걷고 뚱뚱해지는 현상 계속 심해지네. 완전 심각", "한국인 덜 걷고 뚱뚱.. 미국처럼 되는 거 아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위험음주율(1회 평균 음주량이 5잔을 넘고 주 2회 이상 음주자 비율)은 지난해 16.1%에 비해 2.5%p 늘어난 18.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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