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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앞바다 침몰 여객선 승객 1명 사망

진도 앞바다 침몰 여객선 승객 1명 사망

기사승인 2014. 04. 1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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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떠난 고등학생은 전원 구조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단원고등학교 학생 325명을 포함, 총 475명이 탑승한 여객선 ‘세월호’가 16일 오전 8시 30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해상에서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오전 11시40분 현재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자는 오전 11시15분 현재까지 161명이다.

사고 발생 당시 ‘침몰이 임박했으니 탑승객들은 바다로 뛰어내려달라’는 내용의 안내방송이 나왔다. 이어 발전기 전원이 끊긴 뒤 배가 완전히 뒤집히는 등 상황은 급박하게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는 오전 11시15분 현재까지 구조인원이 161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구조 학생 중 47명은 진도군 팽목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상한 탑승객은 해남종합병원, 목포 한국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부상자 상당수는 타박상이나 화상을 입었다. 폭발이나 화재는 없었다.

해경은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여성 사망자 1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월호는 인천에서 출발해 제주도로 향하는 6325t급 여객선이다. 정원은 여객 921명, 차량 220대다.

단원고 학생들은 3박4일 일정으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중이었다. 학생들은 사고 직후 모두 구명조끼를 입었다.

사고 해역의 수온은 12.6도로 구명조끼를 입은 채 두 시간 정도 버틸 수 있는 온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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