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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여객선 사고 중앙사고대책본부 구성

해수부, 여객선 사고 중앙사고대책본부 구성

기사승인 2014. 04. 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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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제주항 정기여객선 세월호의 침수 사고 직후인 16일 오전 10시께 정부세종청사에 이주영 해수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승객 구조 등 본격적인 사고 수습에 나섰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께 사고 상황이 전파되자마자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인천의 해양경찰청으로 출발, 사고현황을 보고받고 인명 구조 등 사고수습을 지휘 중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사고 상황은 해경청을 통해 보고되기 때문에 인천 해경청이 가장 먼저 사고 관련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곳이라 장관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해경청으로 갔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사고 직후 제주해경 소속 3002함과 1502함을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으며 해군에도 협조를 요청해 오전 10시30분 현재 해군 함정 7척이 사고 해역으로 출동 중이다.

해수부는 또 사고 해역 인근의 어선과 화물선 등에도 사고 수습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해 2700t급 유조선 한 척이 인명 구조 작업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월호는 6825t의 여객선으로 15일 오후 9시 인천항을 출항해 제주항으로 항해하던 중 16일 오전 8시55분께 병풍도 동쪽 1마일 해상에서 선체가 갑자기 좌현으로 기울어 해경에 긴급 구조를 요청했다.

세월호에는 승객 447명과 승무원 24명이 타고 있으며 승객 중 339명은 제주도 수학여행길에 오른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과 교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전 10시 현재 해경은 헬기와 경비정으로 모두 120여명을 구조했고 다른 승객은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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