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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은 해외에’… 쇼핑몰 제작 업계 역직구 사업 몰두

‘해답은 해외에’… 쇼핑몰 제작 업계 역직구 사업 몰두

기사승인 2014. 07. 1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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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24·메이크샵 등 쇼핑몰 제작 업체들이 역직구로 활로 개척에 몰두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2100억원의 규모였던 역직구 시장은 올해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업계 입장에서는 신사업의 필요성도 더욱 커졌다.

◇카페24, 회원사 아마존·알리바바 진출에 역점

유명 패션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회원사로 두고 있는 카페24는 국내를 넘어 고객사들의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 해외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쇼핑몰을 구축하거나 미국 아마존·중국 알리바바의 입점을 돕고 중개료를 받는 방식을 택했다. 이를 위해 주요 언어권의 포털 사이트의 공식 광고 대행권을 획득해 광고를 운영하고 SNS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도 제공한다.

김선태 카페24 해외사업총괄 이사는 “올해 카페24를 통해 개설한 해외 쇼핑몰들의 거래액은 1000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카페24의 매출액 역시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크샵, 해외 배송 대행·역직구 오픈마켓으로 승부

메이크샵은 해외 배송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몰테일’ 운영에 이어 역직구 활성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해외 고객 전용 역직구 오픈마켓 OK DGG에는 현재 700여곳의 국내 쇼핑몰이 입점해 있다. 입점몰을 확대하기 위해 판매 수수료를 인하하고, 해외 결제 시스템 등을 구축해 해외 고객 유치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메이크샵 관계자는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해당 국가의 시장상황과 고객의 성향 등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관련 컨설팅을 진행하고, 진출한 국가에서 원활히 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마케팅 채널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은 상품 이미지와 상표권을 도용하는 등 저작권 침해 사례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지원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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