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관세화를 통한 쌀 시장 개방 입장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14일 “7월 중 발표한다면 다음 주로 넘어가는 것은 (좋은 방안이) 아닌 것 같다”면서 “16일 오전쯤에는 발표 일정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주 중에 발표하지 않을 경우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취임 일정과 7·30 재·보궐선거 등을 고려해 다음 달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발표형식과 관련 “정홍원 국무총리나 최 부총리가 발표하는 것이 쌀 개방에 우려하는 농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안이라는 지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애초 지난달 30일 대국민담화 형식 등을 통해 최종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11일 국회 공청회 이후로 미뤄달라는 요청을 해와 이를 연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