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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새누리 전당대회 키워드 ‘5개의 새’

박 대통령, 새누리 전당대회 키워드 ‘5개의 새’

기사승인 2014. 07. 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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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새 지도부 새 출발, 2기 내각 새롭게 출범…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자"
서청원-김무성 격한 충돌 의식 "서운한 감정 잊자, 그 모든 것도 새로운 에너지로"
새누리-21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대의원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박근혜 대통령이 14일 대통령으로는 이례적으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해 새 지도부로 새롭게 출발하는 새누리당과 이번 주 새로 출범하는 2기 내각의 국정운영에 대한 당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을 호소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 인사말에서 “새누리당이 새 지도부와 함께 새롭게 출발하고, 정부도 2기 내각을 출범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국가혁신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했다.

그는 “당과 당원 여러분께 제가 바라는 것은 오직 국민을 위해 한 마음으로 노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라며 “우리가 힘을 모아 국가혁신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결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전당대회 참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8년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후 약 6년 만에 이뤄지는 일로 매우 이례적이다. 기존에는 대통령의 축사가 영상 혹은 대독 형식 등으로 전당대회 현장에 전달돼 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약 10여분간의 인사말에서 ‘국가혁신’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표시했다. 또 경제부흥·국민행복·문화융성·평화통일 기반 구축 등 4대 국정기조 달성을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설명하는데 인사말의 비중이 집중됐다.

그는 △규제혁파와 창조경제를 통한 경제회복 △기초연금제 도입을 비롯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의 기본 틀 마련 △적극적인 문화융성 정책 △한반도 평화통길 기반 구축 박차 등을 언급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힘들더라도 반드시 해내야만 할 국가혁신의 과업을 안겨 주었다”며 “가뭄으로 강바닥이 드러나면 위기일 것이나 그 위기는 강바닥에 쌓여있는 묶은 오물을 청소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지금이 바로 국가혁신을 강도 높게 추진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혁신의 길이 결코 쉽지 않지만 당원동지 여러분과 함께라면 어떤 가시밭길이라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우리는 천막 당사의 삭풍도, 2번의 대선 패배도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낸 불굴의 의지와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자신의 당대표 시절 개혁의지를 꺼내들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전대 경선과정에서 서청원-김무성 두 유력 주자 간 격한 충돌을 의식한 듯 “치열한 경선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그 모든 것을 새로운 에너지로 승화시켜 경제살리기와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자.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면서 국민행복의 그날까지 힘차게 뛰어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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