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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당대회 빈틈…새정치연합 수원 공략

새누리당 전당대회 빈틈…새정치연합 수원 공략

기사승인 2014. 07. 1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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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은 과거 MB맨과 미래 지도자와의 싸움"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새누리당이 전당대회로 정신이 없는 빈틈을 노려 7·30 재보궐선거 최대 표밭인 수원지역 공략에 나섰다. 모두 4곳의 선거구 중 3곳이 선거를 치르는 경기 수원은 3곳 중 2곳을 새정치연합이 차지하고 있었다. 새정치연합으로서는 전승을 해야 만족할 수 있는 이유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수원을(권선) 백혜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필승을 다짐했다. 수원지역을 구심점으로 경기지역 전체의 승리를 이끌어낸다는 전략이어서 수원지역 후보자들은 물론 김포에 출마한 김두관 후보도 참석했다.

김한길 공동대표는 회의에서 수원정(영통)에 출마한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를 겨냥해 “이명박정권 최대 실정인 4대강 사업 실패를 책임져야 할 사람을 국민에게 내세운 것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버리고 과거로 퇴행하려는 새누리당의 오만과 독선”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도 “재보선은 과거와 미래의 싸움이다. 과거 MB맨과 미래 지도자와의 싸움”이라며 “4대강 예산 날치기의 주역인 MB의 비서실장, MB의 대변인들의 귀환은 많은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고 했다. 새누리당의 임 후보는 이명박정부 대통령 비서실장을, 정미경 후보(수원을)는 이명박정부 시절 한나라당 대변인을 지냈다.

안철수 공동대표의 공격은 김포를 향했다.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김포 방문은 참으로 부적절했다”며 “대통령께 묻는다. 김포 다음에는 (서울)동작·(경기)수원·평택·(전남)순천도 가실 것인가. 이번 김포 방문으로 앞으로 선거기간 동안 대통령이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이 선거를 의식한 것이라는 의구심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고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임시지도부가 전당대회에 주력하느라 후보자들에 선거를 맡겨야 했다. 새누리당은 새로운 당지도부가 구성되는 즉시 재보선 모드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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