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운전사고 비상, 사망 14명·부상 949명 “졸음 및 음주운전 주의해야”

휴가철 운전사고 비상, 사망 14명·부상 949명 "졸음 및 음주운전 주의해야" / 사진=뉴시스

휴가철 운전사고 비상에 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6일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3년간 휴가철(7월 16일∼8월 15일) 교통사고 특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휴가철에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600건의 운전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사망하고 949명이 다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졸음운전 사고의 14%가 낮 시간대인 오후 2∼4시에 몰렸다. 

공단은 "무더운 날씨와 열대야로 인한 피로감 때문에 낮 시간대 졸음 운전사고가 휴가철에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음주 교통사고 비중도 16.4%로, 평상시13.0%보다 높게 나타났다.

휴가철 법규 위반 사항을 보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56.1%)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신호위반 10.8%, 안전거리 미확보 9.8%,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 7.1%, 중앙선 침범 5.7% 등 순이다.

장영채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휴가철에는 더운 날씨와 들뜬 기분으로 안전운전을 소홀히 할 수 있다"며 "철저한 법규 준수와 양보운전을 하고, 졸음운전과 음주운전에 주의하며 운전 중 휴대폰(DMB) 사용 금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휴가철 운전사고 비상 소식에 네티즌들은 "휴가철 운전사고 비상 큰일이네. 잠 충분히 자고 운전대 잡아야지..", "휴가철 운전사고 남 일 같지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