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최초 발견자 "시신, 유병언 일 줄 상상 못했다" |
유병언 최초 발견자 박모씨가 신고포상금 5억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그의 인터뷰가 화제다.
매실밭 주인 박씨는 2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박씨는 유병언 시신 발견 당시 상황에 대해 "비도 오고 땅이 질어 일을 못하게 돼서 밭을 둘러봤는데 시체가 있어서 신고했다"며 "70~80% 훼손됐다. 머리카락도 다 빠져서 백골이고 눕기는 반듯하게 누워서 빨리 훼손돼 벌레가 많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신 주변에는 빈 소주 2병과 함께 망개열매 매실 몇개가 자루 안에 들어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발견된 장소에 대해서는 "나 혼자 다니고 대문을 닫아서 사람의 출입을 못하게 했다"며 "발견 당시 유병언일 거라는 상상은 못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