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시황]코스피, 연중 최고치 경신…2040선 돌파

한국전력 4% 이상 급등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2040선을 돌파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7포인트(0.47%) 오른 2043.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11포인트(0.10%) 오른 2035.96으로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경 코스피 지수는 2044.19포인트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에 이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2기 경제팀의 정책에 기대감을 품고 있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들이 적극 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호조에다 정책변화 기대감에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전 거래일에 이어 주식을 순매수한 것이 지수 상승의 원인”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기대가 유효하기 때문에 순매수 흐름은 한 동안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투자가가 각각 350억원, 119억원 사고 있는데 반해 개인투자자는 403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5억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192억원 매수 우위로 187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 통신, 철강·금속, 은행, 운수창고, 의료정밀, 금융, 증권, 유통 등은 오른 반면 섬유·의복, 운송장비, 건설, 화학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15%), 기아차(-0.18%) 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53%), POSCO(1.23%), 한국전력(4.43%), NAVER(0.92%), 신한지주(1.16%), 삼성생명(0.50%)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다.

특히 한국전력공사는 원가절감 효과가 하반기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종목별로는 모바일게임업체 드래곤플라이가 ‘가속스캔들’의 중국 흥행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일 중국에 출시한 가속스캔들은 지난주 바이두의 게임 순위 5위와 다운로드 295만건을 기록했다.

이외 비아이이엠티(-14.81%)과 한솔신텍(-14.96%)로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포인트(0.04%) 오른 563.00으로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