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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 가족단위 투표·출근길 한표 등 선거 참여 눈길(종합)

[7·30 재보궐선거] 가족단위 투표·출근길 한표 등 선거 참여 눈길(종합)

기사승인 2014. 07. 30.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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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가 전국 15개 지역에서 30일 실시된 가운데 투표소별로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투표 시작 전인 오전 6시 전부터 경기 수원정 원천동 제3투표소에서는 일찍 투표를 하기 위해 20여명이 줄을 서 대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근 시긴대가 지나자 투표소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투표소를 찾은 유권자, 가족 단위로 참여하거나 어린 자녀와 함께 투표에 나선 이들의 선거 참여가 이어졌다.

정재원씨(37·수원 원천동)는 “투표소를 찾아 아이들에게 투표에 대해 알려줬다. 뉴스를 보기 때문에 이번 선거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한 유권자는 신분증을 두고 투표소를 찾아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지만 대부분 투표소에서는 원활한 모습을 보였다.

선거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자원봉사자는 “투표 안내문을 가지고 투표소를 찾는 분들도 있었다. 유권자들이 꾸준히 투표소를 찾았고 이에 대한 안내를 도왔다”고 말했다.

이옥순씨(67·여)는 “투표는 꼭 해야 한다. 제대로 된 사람을 뽑아야 나라가 잘 된다”며 투표 소감을 전했다.

경기 수원시 매탄1동 주민센터 3층에 설치된 수원정 투표소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 등을 위해 민원 업무를 처리하는 1층에 임시투표소를 마련, 3층까지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는 유권자들을 위해 투표소 관계자가 1층으로 내려가 신원 확인 후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왔다.

투표소 관계자는 “3층에 투표소가 마련돼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1층으로 내려가 신원 확인 후 1층 임시 투표소에서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선거에 있어 투표 참여에 문제가 없도록 했다”고 말했다.

임시 공휴일로 아닌 이번 선거는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됨에 따라 퇴근 후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를 찾은 회사원들도 눈에 띄었다.

회사원 A씨(40)는 “퇴근 후 투표소를 찾게 됐다. 아침 일찍 투표소를 찾으려고 했는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고 해서 퇴근하면서 손쉽게 참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투표소 관계자는 “오후 5시가 넘어서면서 투표 참여율이 이전 시간대보다 약간 높아졌는데 퇴근 시간대에 들어서면서 투표소를 찾은 회사원들의 모습도 보였다. 투표 마감 시간이 길어져서 참여하는 시간대가 분산된 거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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