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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 재보궐선거] 초박빙 경기 수원, 김용남·박광온 ‘당선’

[7·30 재보궐선거] 초박빙 경기 수원, 김용남·박광온 ‘당선’

기사승인 2014. 07. 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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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마감 후 선거 캠프 긴장감 감돌아, 막판까지 초박빙 승부
'영통구'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 '팔달구'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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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30일 선거사무소에서 김진표 전 의원 및 지지자 등과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7·30 재·보궐선거가 30일 치러진 가운데 오후 8시 투표 마감 직후 경기 수원정(영통구)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선거캠프에는 지지자 수십명이 모여 초조하게 투표 개표 상황을 방송 등을 통해 지켜봤다.

이번 선거는 방송사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 박 후보 지지자들은 자리를 지키며 긴장감을 놓치지 않았다. 수원정은 박 후보와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가 경합을 벌인 곳으로 전국 15개 선거 지역 중 최대 접전지로 꼽힌 선거구다.

박 후보 캠프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보던 지지자들은 초반 임 후보가 앞서자 좀 더 지켜보자며 진지한 모습을 보였고 개표율 10%이 넘은 상황에서 1위로 치고 오르기 시작하자 박수와 함께 환호성을 지르며 “격차를 늘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10시30분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되자 지지자들은 축하 인사를 건네며 지인들에게 휴대전화로 상황을 전했고 박 후보의 승리에 ‘박광온’을 외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박 후보의 당선 의미를 담은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정치 ‘신인’ 새누리당 김용남 후보와 ‘거물’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후보가 맞붙은 수원병도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8시가 지나자 각 캠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선거 당일 막판까지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초박빙 승부가 예상됐던 만큼 각 선거 캠프에 모여든 관계자들은 개표 방송을 지겨봤다.

김 후보는 투표시각 8시 막판까지 선거 유세를 돈 뒤 곧바로 캠프로 복귀해 지지자들과 함께 개표 결과를 기다렸다. 반면 손 후보는 캠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김유정 대변인을 비롯한 지지자들만 모여들었다.

오후 9시30분께 기다리던 수원병 첫 개표 결과가 나오는 순간 김 후보 캠프는 환호성을 질렀다.

첫 개표 결과는 400여표 차이로 김 후보의 리드. 캠프 관계자들은 모두 ‘김용남’을 연호했다. 엎치락 덮치락 할거란 당초 예상과 달리 개표가 진행될수록 손 후보와 격차는 점점 벌어졌다.

반면 손 후보 캠프는 패배를 직감한 듯 관계자끼리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서로 악수를 하기도 했다.

오후 10시께 개표율이 80%를 육박한 상황에서 김 후보가 손 후보에 3000표 이상 앞서가자 김 후보는 사실상 당선 확정 분위기에 젖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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